[매경닷컴 MK스포츠(부천) 황석조 기자] 김지영(KEB하나은행)이 박지수(KB스타즈)와의 두 번째 특급신인 맞대결서 완승을 거뒀다. 그는 평소보다 주목받는 대결이었지만 부담 없이 경기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은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서 58-48로 승리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연패흐름을 끊어냈다. 반면 KB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 하나은행은 신예 김지영의 활약이 빛났다. 최근 침체된 모습을 보였던 그는 새해 첫 경기부터 13득점을 성공시키며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빠른 움직임과 돌파 능력까지 빛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더불어 강력한 신인라이벌 박지수와의 대결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그는 맞대결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지만 경기 후 “부담 없이 임했다”고 밝혔다.
김지영 스스로도 경기내용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간 제 실력에 비해 기대치가 높아져서인지 성급했고 실수가 많았다. 그래도 이전 경기에 비해 점점 올라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외곽슛도 잘 들어간 편이고 상대방이 압박했을 때 당황하지 않은 것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지영(왼쪽)의 활약 속 KEB하나은행이 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부천)=김영구 기자
이환우 감독도 김지영의 플레이에 대해 “김지영이 최근 분위기를 떠나 경기를 임하는 상황서 감정기복이 있었다. 그 부분을 오늘 잘 다스리고 해준 것에 대해 좋게 평가한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는 강력한 신인상 라이벌 박지수(KB)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번이 두 번째 만남. 지난달 첫 번째 대결서는 팀은 승리했지만 기록에서는 밀렸다. 하지만 이날은 김지영이 전체적으로 좀 더 나은 플레이를 펼쳤다. 박지수를 의식했냐는 질문에 김지영은 “(박)지수의 포지션이 있고 제 포지션이 있다. 서로 잘 맞게 경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상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에도 그는 “유리하지 않은 것 같다. 지수가 높이가 있으니까...신경쓰지 말고 하던대로 열심히 하자라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