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일흔` 더스티 베이커, 내셔널스와 계약 연장?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더스티 베이커(67) 감독과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 지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내셔널스 구단이 2017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되는 베이커 감독과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양 측은 아직 이 문제와 관련된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커는 지난 2015년 11월 내셔널스 구단과 2년 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3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포함됐다. 2017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더스티 베이커는 2017시즌이 끝나면 내셔널스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보통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감독의 레임덕을 피하기 위해 계약 마지막 시즌이 닥치기 전에 감독 계약을 연장해주는 경향이 있다. 내셔널스는 지난 2011년 짐 리글맨 감독이 구단이 계약에 걸린 옵션을 실행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사임한 아픈 역사가 있다. 베이커는 지난 시즌 워싱턴을 이끌며 95승을 기록, 팀을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야구에서 감독이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계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베이커는 분명히 내셔널스 구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베이커가 내셔널스의 팀 분위기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꿨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그의 나이다. 베이커는 내셔널스 감독으로 부임할 당시 나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오는 6월 68세가 되는 그이기에 2018년 이후 계약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베이커가 2018년 이후에도 감독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여부는 내셔널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베이커가 이미 2017년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을 수도 있지만, 그 다음 해에도 감독을 원하고 있다면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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