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진수 기자] 2년 만에 코트로 돌아와 몸에 성한 곳이 없다는 박철우(삼성화재)도 가족 이야기가 나오니 미소를 지었다.
19일 삼성화재가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점수 3-1(22-25 24-26 25-22 25-17) 이긴 수원체육관에 박철우의 아내인 신혜인 씨와 두 딸이 응원차 방문했다.
박철우는 “승리 여신인 와이프와 두 딸을 경기 때마다 오라고 한다”며 “그래야 3세트 만에 경기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올 때마다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철우는 “너무너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생후 11개월 된 둘째 딸 시하가 이날 경기장을 처음 찾아 의미가 깊었다.
그는 “사회복무요원을 마치고 2년 만에 시합을 뛰니 아픈 곳이 너무 많았다”면서도 선배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선배인 제가 빠지면 어떤 후배가 따라오겠나”라며 “어려운 상황이라도 솔선수범해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타이스가 저조한 공격성공률로 부진했지만 박철우는 선수들과 함께 “악으로 깡으로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질 뻔한 2세트를 가져오면서 결국 역전승이라는 결과를 일궈냈다.
박철우는 “선배들이 소리 지르고 하니 후배 선수들도 예전 삼성화재가 안 될 때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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