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스, 시즌 개막은 마이너 캠프에서?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는 좌완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20)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아스를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개막을 맞게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는 메이저리그보다 늦게 시작해 늦게 끝난다. 루키레벨부터 싱글A까지 시즌 개막이 늦은 레벨에 속한 선수들은 훈련지에 남아 추가 훈련을 실시하는데 우리아스를 이 그룹에 합류시킨다는 것이 다저스의 현재 계획.

다저스는 훌리오 우리아스의 소화 이닝을 관리하기 위해 마이너리그 스프링 캠프에서 시즌 개막을 맞게 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시즌 18경기(선발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성공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4선발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아스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내려고 하는 것은 그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2013년 싱글A에서 데뷔한 우리아스는 첫 시즌 54 1/3이닝을 던졌으며, 이후 2014년 87 2/3이닝, 2015년 80 1/3이닝을 던졌다. 2016년에는 마이너리그에서 45이닝, 메이저리그에서 77이닝을 던지며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다저스는 당시 선발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불펜으로 전환, 소화 이닝을 제한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기존 선발들이 연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아직 어린 나이인 그가 갑자기 지나치게 많은 이닝을 던지게 할 경우 탈이 날수도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그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지난해 10월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2017시즌에도 그에 대한 투구 제한 조치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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