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2017시즌부터 새로운 규정을 도입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공동으로 새 시즌 도입될 규정들에 대해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자동 고의사구의 도입이다. 수비하는 팀은 고의사구가 필요한 경우 공 4개를 모두 던지는 대신 감독의 신호로 고의사구를 결정할 수 있다.
2017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자동 고의사구가 도입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비디오 판독에도 일부 규정 변화가 있다. 감독은 비디오 판독에 도전할지 여부를 30초 이내에 전해야 한다. 감독이 리플레이 신청권을 모두 사용했을 경우에는 심판 조장은 7회가 아닌 8회부터 홈런이 아닌 다른 상황에 대한 비디오 판독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 비디오 판독 담당 심판에게는 비디오 판독을 2분 안에 끝내도록 가이드라인이 제시된다. 여기에는 다양한 예외사항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때 다저스 외야진이 수비를 돕기 위해 외야에 표시를 남겨 논란이 됐던 것과 관련해서도 규정이 나왔다. 야수들이 인식할 수 있는 어떤 표시도 금지된다.
일명 '카터 캡스 룰'이라 불릴 규정도 마련됐다. 규정 5.07에 추가된 내용으로, 투수는 투구 동작 때 홈플레이트를 향해 두 번째 스텝을 하거나 축이 되는 발을 리셋할 수 없다. 이는 주자가 있을 때는 규정 6.02(a)에 따라 보크, 주자가 없을 때는 6.02(b)에 따라 부정 투구로 간주된다.
여기에 규정 5.03에 나온 1루, 3루코치의 위치에 대한 규정도 명확해졌다. 코치는 투구가 시작되기 전 코치 박스 안에 머물러야 하지만 볼이 플레이가 된 상황에서는 코치가 플레이에 방해가 되지 않는 이상 박스를 벗어나 선수에게 신호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