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같은 날 다른 경기에서 동시 출격한 LA다저스 선발 투수 리치 힐과 브랜든 맥카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안타없이 물러났다.
힐은 4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에서 1 1/3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5일전 첫 등판에서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던 그는 이날은 2회를 버티지 못했다. 1회 볼넷 1개만 내주며 이닝을 마친 힐은 2회 1사 이후 브라얀 페냐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헌터 도지어, 크리스티안 콜론, 부바 스탈링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3점을 허용하고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레인 솜센이 볼넷 3개를 연달아 허용, 실점하며 최종 성적은 4실점이 됐다. 솜센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호르헤 솔레어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한 점을 더 허용했다. 다저스는 2-7로 졌다.
힐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맥카시는 같은 시각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1사 1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이후 다섯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지난 시즌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한 이후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우울한 시간을 보냈던 맥카시는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3-15로 크게 졌다. 파비오 카스티요는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 2/3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제이콥 레임이 1/3이닝만에 6피안타 6실점하며 실점이 늘었다.
애리조나 개막전 선발 잭 그레인키는 이날 애리조나 선발로 등판, 1 2/3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쳤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두 차례 타격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1회 중견수 뜬공, 3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종아리 부상에 시달렸던 아드리안 벨트레는 이날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출전, 1회 우익수 뜬공, 3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벨트레는 4회초 수비를 앞두고 추신수와 함께 교체됐다.
텍사스가 8-2로 이겼다. 선두타자로 출전한 카를로스 고메즈가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는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