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 초청선수 박병호가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 데이빗 로버트슨(화이트삭스)을 한 경기에서 상대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정답은 WBC가 열리는 2017년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날 미네소타는 스프링캠프 홈구장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미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밀러를 상대로 1사 2루에서 볼넷을 골랐다. 미네소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제이슨 카스트로, 호르헤 폴란코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폴란코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4회에는 로버트슨을 상대로 무사 1루에 들어섰지만, 병살타에 그쳤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같은 팀 동료 드루 루친스키를 상대했다. 미국 팀이 평가전을 위해 미네소타에서 선수 일부를 받아 경기를 치렀는데 그중 한 명이 마운드에 오른 것. 박병호는 1사 1,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미네소타가 3-2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정식 시범경기가 아닌 평가전인 관계로 시범경기 기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병호는 이번 스프링캠프 7경기에서 16타수 6안타를 기록중이다.
미네소타 선발 트레버 메이는 3 2/3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라이언 보겔송, 맷 벨라일, 라이언 프레슬리, 크레이그 브레슬로 등이 무실점 투구를 이었다.
미국은 루크 그레거슨에 이어 밀러, 제이크 맥기, 팻 니쉑, 로버트슨, 네이트 존슨 등이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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