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차게 준비한 정우람 “몸 상태 OK…시범경기부터 출격”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 정우람(32)의 시선은 시범경기로 향했다.

정우람은 소속팀 한화 선수단과 함께 전날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 시즌 61경기에 등판해 8승5패 1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33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그는 겨우내 담금질을 마치며 올 시즌 더 나은 성적을 다짐했다.

“몸 상태가 괜찮다”고 밝힌 정우람은 시범경기도 나설 수 있다며 현재 계획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렸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2년차를 맞아 한화라는 팀에 순조롭게 적응한 것이 성과. 정우람은 “지난 시즌 끝난 뒤부터 5개월 간 알차게 준비했다. 초반부터 (등판이)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화 불펜투수 정우람(사진)이 시범경기부터 나설 수 있는 상태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사진(인천공항)=천정환 기자
정우람의 페이스는 나쁘지 않지만 한화의 캠프 연습경기 성적은 좋지 못하다. 일본 오키나와-미야자키를 거치며 1승1무1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팀 일원인 정우람도 다소 아쉽게 느끼는 부분. 그도 “열심히 한 것에 비해 결과가 그래 조금 신경 쓰이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부상 및 국가대표) 선수들이 전부 합류한다면 달라질 것이다”고 희망을 잃지 않았다. 지난 시즌 한화를 괴롭혔던 선발진 부족. 이번 시즌은 일단 다소 사정이 나아졌다. 이태양, 윤규진이 일찌감치 몸을 만들고 있고 페이스도 빠르다. 특급외인 오간도와 비야누에바도 영입됐다. 분명 양적, 질적으로 성장한 것. 불펜투수로 정우람도 이에 동의하며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어 자신감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지나친 낙관은 경계했다. 아직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비친 정우람은 “외인선수들은 적응이 일단 중요하다. 또 마운드 전체에서 부상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며 신중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이전에 비해 나아진 환경에 기대감을 갖는 표정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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