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소윤 객원기자] 아스널에서 설 자리를 잃은 루카스 페레스(29)가 또 다시 이적 루머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다.
페레스는 지난해 여름 1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데포르티보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2015-16시즌 데포르티보 소속으로 17골을 터뜨린 그가 9번의 저주를 풀어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페레스는 아스널에서 행복하지 않았다. 21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알렉스 이워비와 최근 복귀한 대니 웰백에 밀려 선발로는 9경기만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루카스 페레스의 바람대로 2017년 여름 아스널을 떠날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페레스의 에이전트는 지난 2월 아스널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웨스트햄 등 일부 프리미어리그 팀이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페레스는 현재 부상으로 전열에서 잠시 이탈했다. 그럼에도 타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는 변함이 없다. 페레스는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참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렇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경기 출전이 필요하다.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스널에서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페레스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 기회를 줄 팀으로 떠나는 것이다. 그는 스페인, 우크라이나, 그리스 등 리그의 여러 팀을 옮겼다. 한 팀에서 3시즌 뛴 적도 1번 밖에 없는 ‘저니맨’이다.
PSG가 페레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둔 것은 에메리 감독의 추천 때문이다. 2015-16시즌까지 세비야를 맡았던 에메리 감독은 데포르티보 시절부터 페레스를 눈여겨봤다. 페레스의 영입으로 PSG의 주전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