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SK 와이번스가 화끈한 끝내기 홈런으로 전날 악몽을 털어냈다. 트레이 힐만(55) SK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고 자평했다.
SK는 14일 인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홈런시리즈라 불릴 정도로 양 팀의 이번 시리즈는 홈런이 경기를 지배했다. 12일 이재원(SK), 13일 최형우(KIA)처럼 선수와 팀만 다를 뿐 경기를 이기는 공식은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KIA는 최형우가 달아나는 홈런포를 장식했는데 이내 SK 이홍구가 추격의 홈런포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동점 상황이 된 뒤 종반부에 돌입했는데 9회말 SK 김동엽이 벼락같은 솔로포로 경기를 순식간에 끝내버렸다. 개인 통산 첫 번째였다.
SK가 주말 KIA와의 일명 홈런시리즈서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힐만(사진) 감독은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반색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힐만 감독은 경기 후 “어제 역전패하며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었고 특히 오늘 선발부터 불리안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1위팀에게 위닝시리즈를 만들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는 게 중요하다”고 느낀 바를 전했다. 이어 “선발 김태훈은 많은 볼넷이 옥에 티였지만 선발로서 4이닝을 잘 막아주었다. 김주한도 중요한 순간 이닝을 잘 막아줘 역전할 수 있었다. 김동엽의 결승홈런을 축하한다”고 활약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hhssjj27@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