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어메이징&판타스틱’ 이승우, 너를 위한 무대

[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2017 U-20 월드컵이 이승우(19·바르셀로나)를 위한 무대가 되고 있다. 이승우의 매우 놀랍고 환상적인 골에 3일 만에 전주성이 들썩거렸다.

3년 전부터 국내에서 큰 관심을 보였던 이승우는 이번 대회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예비 스타’였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얼마나 통할 지에 대한 의문점이 든 것도 사실이다. 2년 전 U-17 월드컵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이승우는 “성숙해졌다”라며 17세의 이승우가 아니라고 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늘 자신감만은 잃지 않은 그의 말투에는 평소보다 더 강한 자신감이 있었다.
모두를 놀라게 한 이승우의 2017 U-20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 선제골. 사진(전주)=김영구 기자
2경기 밖에 하지 않았다. 그러나 단언컨대 U-20 월드컵에서 이만한 임팩트를 준 한국 선수가 있을까. 신영록(2007년), 류승우(2013년)에 이어 조별리그 1,2차전 연속 골을 기록한 주인공이다.

작품성과 상징성은 훨씬 크다. 상대 수비수를 몰고 들어가 골을 넣었다. 만화나 게임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진짜 그림 같은 골이었다. 0의 균형을 깨고 흐름을 바꿔 승리로 인도한 골이었다. 16강행도 확정이다. 한국이 U-20 월드컵에서 2경기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은 사상 처음이다.



이승우의 플레이는 아름다웠다. 골 자체가 예술이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했다. 그리고 근육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뛰는 그의 투혼도 아름다웠다. 세계적인 유망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아니 더 빛나고 있다.

이승우의 ‘쇼 케이스’다. 뛸 때마다 더 매력적이다. 홀로 빛나지 않고 팀을 더 빛내게 만드는 빛이라 더 의미가 크다.
2017 U-20 월드컵에서 단연 빛나고 있는 이승우. 사진(전주)=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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