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 이태양(27)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30일 대전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이태양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2승(4패)째를 거뒀다. 투구수는 100개를 기록했다.
이날 이태양은 최고 구속 144km의 속구(54개)를 위주로 포크볼(26개)-슬라이더(17개)를 섞어 타자를 교란했다. 1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한 차례도 실점으로 연결시키지 않았을 정도의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이태양은 직전 경기였던 24일 KIA전서 2⅔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조기강판, 염려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그동안 가장 어려워했던 두산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투수가 되면서 기쁨을 더했다. 한화는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이태양은 “팀의 연승을 이어가는 데 한 몫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코치님과 선수들이 많이 도와주려 했고, 그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초반 기대를 많이 받으면서 스스로 많이 쫓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 경기 야수 형들이 맞아도 되니 자신 있게 던지라고 조언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상군 감독 대행은 “이태양이 지난 경기 부진했음에도 마운드에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 것이 매우 좋았다. 고비를 잘 넘기면서 안정을 찾아 긴 이닝을 소화해준 것이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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