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위로는 5경기, 아래로는 1.5경기. 3위 두산이 4위 LG의 추격 뿌리치기에 나선다. 두산은 주중 시리즈서 LG와 1승씩을 나눠가졌는데, 마지막 경기가 패배로 이어진다면 바로 뒤에 있는 팀과의 격차에 여유가 남지 않게 된다.
두산은 지난 13일 엎치락뒤치락 한 끝에 7-4로 먼저 승리를 하면서 승차를 넓히는 듯 했다. 그러나 14일 경기 에이스 맞대결에서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4실점,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이 끊어지면서 1-5로 졌다. 도로 원점. 시즌 상대전적도 4패(3승)째로 열세가 됐다.
피할 수 없는 잠실 라이벌전. 자연스럽게 시리즈 마지막 경기로 많은 눈들이 돌아가고 있다.
LG의 차우찬(30)에 맞서 두산에서는 좌완 함덕주(22)를 선발 예고했다. 함덕주는 시즌 12경기(선발 11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3.90(57⅔이닝 25자책) 기록 중. LG전에는 시즌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45(9⅔이닝 8자책)를 기록했다. 첫 등판이던 5월 6일 경기서 3⅔이닝 5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그 다음 등판이던 5월 24일 경기서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하며 직전 등판의 패전을 극복한 모습이었다.
함덕주는 5월말~6월초 들어 2경기 연속 2⅓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내려가 걱정을 샀다. 그러나 최근 경기였던 9일 울산 롯데전서 7⅔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이래 최고의 역투를 펼치며 그 걱정을 보란 듯이 제친 바 있다.
두산의 이번 주 일정은 쉽지 않다. 바로 아래서 가열차게 따라오는 LG와의 주중 3연전을 마치는 대로 승차를 좁히고 싶은 상대인 2위 NC와의 주말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1위 KIA와 맞붙는다.
NC와의 주말 시리즈 첫 경기인 16일 이영하가 “경험 쌓는 차원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만큼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큰 변수가 예정돼 있는 상황서 함덕주가 등판하는 경기를 잡아야 한다는 목적의식도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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