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링 마르테, 복귀하면 좌익수 뛴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금지약물 복용 징계에서 복귀하는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를 원래 위치인 좌익수로 돌릴 예정이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트립 라이브'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19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팀에 복귀할 마르테가 좌익수로 뛰게 된다고 전했다.

허들 감독은 지난 2월 구단을 통해 공식 성명까지 발표하며 마르테의 중견수 보직 변경을 알렸다. 지난 시즌 중견수에서 -28의 DRS(Defensive Runs Saved)를 기록한 앤드류 맥커친을 우익수로 돌리고 수비력이 좋은 마르테를 좌익수에서 중견수로 배치한다는 것이 이들의 원래 계획이었다.

스탈링 마르테는 오는 19일(한국시간)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나 이 계획은 다시 '없던 일'이 됐다. 허들은 "그는 좌익수 자리에 어울릴 필요가 있다"며 마르테가 원래 포지션인 좌익수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계획이 바뀐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맥커친이 예전 경기력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3일 경기를 앞둔 현재 맥커친은 DRS 0을 기록중이다. 타석에서도 타율 0.282 OPS 0.866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더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에 반해, 좌익수 자리는 뚜렷한 대체자가 없었다. 아담 프레이지어, 존 제이소, 호세 오스나 등 유틸리티 선수들이 돌아가며 맡았다. 3일 경기는 제이소가 좌익수로 출전한다.

지난 4월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금지약물 중 하나인 난드롤론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돼 80경기 정지 징계를 받은 마르테는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파이어리츠 시티에서 훈련을 해오고 있었다. 3일부터는 상위 싱글A 브레이든턴 소속으로 재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파이어리츠 구단은 상위 싱글A를 시작으로 재활 경기 레벨을 더블A 트리플A로 올리며 빅리그 복귀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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