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포항만 가면 더욱 기운이 넘치는 이승엽(41·삼성)이다. 4일 포항구장 통산 14,1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삼성을 30승(3무 47패) 고지로 안착시켰다.
최근 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롯데였다. 송승준은 7⅓이닝을 책임졌다. 실점은 4점. 이승엽의 홈런 2방에 3실점했다. 하지만 그 3점이 삼성을 승리로, 롯데를 패배로 이끌었다. 삼성의 4-2 승리.
이승엽은 포항의 사나이로 불린다. 약속의 땅이 따로 없다. 지난해 포항에서만 홈런 13개를 날렸다. KBO리그 통산 400홈런을 쏘아 올렸던 장소도 포항이었다.
지난해 5월 18일 포항 한화전를 끝으로 멈췄던 이승엽의 포항 홈런은 412일 만에 가동됐다. 그것도 2방이다. 모두 송승준의 속구를 공략했다. 이승엽의 시즌 15,16호 아치이자 통산 458,459호 홈런이다. 그리고 포항구장 기준 14,15호 홈런이다.
올해는 이승엽의 포항 성적이 시원치 않았다. 6월 13일과 14일 2경기(kt전)에 나갔으나 6타수 무안타였다. 평상시와 달랐다. 그러나 1달 뒤 다시 방문한 포항에서는 180도 달랐다. 예전의 포항 사나이였다. 9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올해 포항구장 성적표도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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