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감 가져야…” 이종범 코치가 아들 이정후에게 남긴 조언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도곡동) 황석조 기자] 부자(父子) 태극마크의 가능성이 커졌다. 아버지 이종범(46) 대표팀 코치는 처음으로 국가를 대표하게 될 아들 이정후(19·넥센)에게 사명감을 강조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28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 5층 회의실에서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예비엔트리 42명을 발표했다.

이날 주목을 이끈 요소 중 하나는 부자(父子)국가대표의 탄생 여부였다. 일찌감치 이종범 해설위원이 선동열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한 상황. 이어 이날 이 코치의 아들인 이정후가 대표팀 예비엔트리에 합류하며 부자 국가대표 탄생 가능성을 높였다. 아직 예비엔트리에 불과하기에 최종승선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정후의 성적이 뛰어난 편이기에 다른 변수만 없다면 최종엔트리 승선이 유력한 분위기다.

이 코치는 “나보다 (이)정후가 정말 좋아할 거다. 나이가 어린데...본인도 깜짝 놀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9살에 대표팀에 뽑혀서 잘 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나도 1989년과 2006년 때 대표팀 합류 느낌이 달랐다”며 “대표팀의 한 일원으로서 얼마나 사명감을 갖고 임하는냐가 중요하다. 정후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최종엔트리에 뽑힌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코치로서, 야구선배로서 조언했지만 아버지로서 감정은 다를 터. 특히 선발 과정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관심사였다. 관련 질문에 이 코치는 “내 입으로 (선발을) 어떻게 이야기했겠냐”고 웃으며 “야수진 코치들이 협의해서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 코치는 “최종엔트리 발표가 나는 10월10일까지 정후가 할 일이 아주 많을 것이다”고 당부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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