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받은 팻딘, 임팩트보다 귀한 꾸준함과 집중력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탄력 받기 시작한 KIA 타이거즈 외인투수 팻딘(28). 꾸준함과 집중력이 무기가 되고 있다.

팻딘은 올 시즌 임팩트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초중반 확실한 두각을 나타내지도 못했다. 다만 최근 들어서 경기 중 무서운 집중력으로 위기를 봉쇄하며 터닝포인트를 찾았는데 지난달 31일 광주 두산전이 바로 그 순간. 무사 만루에 리그 정상급 타선을 상대하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버텨냈다. “그 순간을 넘기며 리듬을 찾았다”는 팻딘의 소감이 짜릿한 당시 순간을 설명해줬다.

팻딘이 좋았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등판 이후 4일 휴식만 취하고 5일 잠실 LG전에 오른 팻딘. 이날 그에게는 과중한 부담감이 있었다. KIA가 직전 경기인 3일 고척 넥센전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는데 내상이 컸다. 불펜 쪽이었지만 마운드가 무너진 것이 1차 원인이었기에 팻딘에게는 이를 차단해야할 임무가 있었다.

KIA 외인투수 팻딘(사진)이 시간이 거듭될수록 안정감과 집중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팻딘은 이날 2회말 양석환(LG)에게 벼락같은 솔로포를 맞았다. 31일 경기도 그랬고 초반 불안한 예감이 들기 충분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팻딘은 나머지 타선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후에는 안정을 찾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최종성적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총 85구를 던지는 등 투구 수 관리도 효율적이고 안정적이었다. 오히려 이른 교체가 아쉽게 느껴질 타이밍. 3-1 때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8승을 눈앞에 뒀지만 불펜진 난조로 이루지 못했다. 팻딘은 이날 4일 휴식 후 선발로 등판했다. 시즌 두 번째. 지난 5월23일 한화전 이후 4일 휴식을 취한 뒤 28일 롯데전에 등판한 적 있다. 당시 23일 한화전은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28일 롯데전은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팻딘은 7월19일 이후 3일 뒤인 22일 롯데전에 등판한 적 있지만 당시의 이전 등판은 구원 등판이었다.



이번이 시즌 두 번째 4일 휴식 후 등판. 김기태 감독은 5일 경기 전 지난 3일 고척 넥센전 당시 심동섭을 불펜으로 투입하게 되자 팻딘의 일정을 당겨 5일 내보냈다고 밝혔다. 악몽의 경기 당시가 마운드 운용마저 꼬이게 한 것인데 팻딘이 무리 없이 등판을 완료하며 변수를 줄였다.

시즌 내내 임팩트와는 거리가 멀었던 팻딘. 팀 동료 헥터 노에시에 비해서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때때로 KIA 팬들은 이런 팻딘의 구위를 만족해하지 못하지만 올 시즌 꾸준함과 집중력으로 최소 3선발 이상의 역할은 해내고 있다. 점점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팻딘이다.

[hhssjj27@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맹승지 개그우먼 은퇴 선언 “이제 수식어 어색”
송혜교 파격적인 노출 공개…아찔한 섹시 란제리룩
장원영, 과감한 드레스 자태…돋보이는 볼륨감
축구 월드컵 대비 미국 캠프 첫 평가전 대승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