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롯데의 진격…SK추격 따돌린 지키는 야구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이번에는 지키는 야구였다. 롯데 자이언츠가 필승조의 활약으로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시즌 35세이브를 거두며 롯데 팀 최다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시즌 팀간 15차전에서 9-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75승2무61패로 시즌 4위를 지키며 5위 SK와는 5경기 차로 벌렸다. 또 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1999년 75승을 세운 바 있다.

이날 롯데는 지키는 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말 1사 1,2루에서 이대호의 선제 좌월 스리런홈런이 터지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4회말에는 황진수가 자신의 프로 첫 홈런을 도망가는 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도 위기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5회까지 호투했다.

하지만 레일리가 6회초 급격하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정의에게 내준 연속 안타로 첫 실점을 했고, 최승준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레일리는 김강민이 1타점 적시타, 김성현에게 3타점짜리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6-5로 1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롯데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최강 불펜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7회부터 올라온 박진형은 7회초 2사 1,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SK타선을 막았고,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최항과 후속타자 이재원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 다음 차례는 마무리 손승락이었다. 손승락은 대타 정진기를 상대로 공 1개를 던져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자 롯데의 달아나는 점수가 나왔다. 롯데는 8회말 선두타자 앤디 번즈의 우중간 2루타와 강민호의 적시타로 7-5로 점수를 벌렸다. 롯데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우민이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냈고, 2사 만루 손아섭 타석 때는 SK 투수 박정배의 폭투가 나오며 9-5까지 달아났다.



롯데 손승락이 17일 사직 SK전에서 시즌 35세이브를 올리며 롯데 팀 최다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후 후속타 허용 없이 SK타선을 봉쇄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손승락은 세이브를 하나 더 추가, 시즌 35세이브를 거두며 지난 2012년 김사율(현 kt)이 세운 롯데 팀 최다세이브기록(34세이브)을 경신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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