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 타선이 살아나는 듯한 조짐을 보이지만 여전히 두 베테랑타자 이범호(35), 김주찬(36)의 부진은 계속됐다. 김기태 감독은 언젠가 한 번 이들이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내비쳤다.
KIA는 29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을 펼친다. 지난 3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가 된 KIA는 우승도전에 한 박자 앞서나가게 됐다.
선발 안정을 확인한 KIA, 3차전까지 결과를 통해 불펜은 물론 타선도 살아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한 가지 있다면 두 명의 베테랑타자 이범호와 김주찬의 타격감이 아직 살아나고 있지 않은 부분.
이범호(왼쪽)와 김주찬에 대한 김기태 감독의 신뢰가 여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범호와 김주찬은 이번 한국시리즈서 인상적 타격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김주찬이 지난 2차전서 행운의 안타와 결정적 베이스러닝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지만 이름값과 기대치를 생각한다면 아직 부족한 활약. 더욱이 두 선수 모두 데뷔 첫 한국시리즈 우승이 될 수 있기에 그 어떤 선수들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어 의지가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적지 않다. 김기태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두 선수와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스트시즌은 기록 경기가 아니다. 팀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범호와 주찬이에게 지난 3경기는 지나간 경기다. 한 번만 해주면 된다”고 믿음이 여전함을 내비쳤다. 이어 “주찬이는 2차전 때 발로 해주지 않았나. 범호도 경험이 많다”며 한 번 나올 그 활약을 기다릴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