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대통령, 격투 황제 표도르 때문에 곤욕?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트럼프 美대통령(71)이 7일 한국을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방문한다.

2016년 선거부터 트럼프 美대통령은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전성기 시절 종합격투기 황제로 불린 제2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1)와의 관계도 상대로부터 공격받은 이유 중 하나다.

러시아 일간지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는 2012년까지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의 매니저였던 바딤 핀켈시테인(53)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러시아 MMA 단체 M-1 글로벌의 설립자이기도 한 핀켈시테인은 “트럼프 美대통령은 가칭 ‘파이팅 표도르’라는 이름의 TV 리얼리티쇼를 제작하여 미국·러시아 등에 방영할 계획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대선 운동 기간 힐러리 클린턴(70) 전 국무장관 측은 트럼프 美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65) 러시아 대통령의 친분을 비판했다. 캠프 명의로 ‘더 큰 문제: 러시아는 트럼프에 얼마나 투자했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배포하기도 했다.



동영상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총애하는 종합격투기 선수’로 지목된 표도르 예멜리야넨코도 등장한다. 트럼프는 예멜리야넨코와 계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본 ‘프라이드’는 2007년 UFC에 인수되기 전까지 종합격투기를 선도한 단체다. 미국 정치 전문 일간지 ‘폴리티코’는 “M-1 글로벌은 프라이드가 소멸하자 경기당 30만 달러(3억 원) 및 자문료 120만 달러(13억 원)를 예멜리야넨코에게 약속했다”라면서 자금출처로 트럼프 美대통령을 의심한 바 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측은 대선 캠페인에서 트럼프 美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총애하는 종합격투기선수와 거래했다고 공격했다. 사진=힐러리 클린턴 대통령선거 캠페인 영상화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미국 영화배우 장클로드 반담. 사진=AFPBBNews=News1
바딤 핀켈시테인은 “예멜리야넨코 표도르는 트럼프 美대통령의 사무실에서 통역을 거쳐 대화도 했다”라고 전하면서 “물론 그때는 예멜리야넨코와 나 모두 트럼프가 훗날 선거에 출마하고 심지어 미국 대통령이 될 줄 몰랐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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