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야수 박용택(38)이 바쁜 연말에도 내년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시즌이 끝났지 꽤 시간이 지난 시점이지만 박용택은 분주하다. 특히 이번 연말, 올 시즌 거둔 호성적이 바탕 돼 각종 시상식에 수상자로 부름을 받고 있다. 박용택은 6일에도 조야제약 프로야구 대상 조아바이톤상을 수상했다. 이날 박용택이 수상을 하자 함께 자리하던 류중일 LG 감독이 꽃다발을 전하는 인상적인 장면을 남기기도 했다. 박용택은 “감독님께서 내년 시즌 후배들 데리고 잘 해달라는 의미로 전해주신 것 같다”고 꽃다발에 의미를 부여했다.
경기 전 만난 박용택은 최근 근황에 대해 “잘 지내고 있다. 개인훈련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마다 그래왔던 것처럼 자신의 일정과 규칙대로 비시즌 몸을 만들고 있다는 것. 박용택은 “원래 하던 대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며 베테랑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용택에게 12월은 또 다른 의미로 바쁜 시간.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참가할 일정이 많다. “바쁘게 지내게 됐다”고 밝힌 그는 곧 다가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지명타자 부분 유력한 수상자로 거론된다. 박용택은 “(수상이) 기대는 된다...”면서도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면서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연말에는 가족과 보낼 계획도 구상했다고. 박용택은 잠시나마 그간 부족할 수밖에 없던 남편으로, 아버지로서 역할을 다할 전망이다. 틈틈이 개인훈련도 이어가며 내년 시즌 준비도 빈틈없이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박용택은 이날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자 류 감독으로부터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그는 수상소감으로 “(많은 팬들이) LG를 응원해 주시는 것 알고 있다. 올해 결과를 못 냈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내년 시즌 감독님이 새로 오셨다. 고참으로서 (감독님을) 잘 보필하겠다. 내년에는 LG가 올 시즌 KIA처럼 마지막에 환호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용택은 “아프거나 몸이 안 좋아서 경기를 못 뛰거나 이런 부분은 없도록 하겠다”고 류 감독을 향한 약속도 한 가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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