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와 LG의 결합, 기대되는 유무형 효과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김현수(29)와 LG 트윈스의 결합. 그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LG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FA 신분인 김현수와 4년 총액 115억원(계약금 65억원, 연봉 5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간 숱하게 설만 제기됐던 김현수의 LG행이 결국 실현된 것.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친 뒤 한국복귀를 타진하던 김현수는 LG에서 제3의 야구인생을 펼치게 됐다.

김현수 영입은 LG 전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 눈에 띄는 확실한 성과를 기대할 법하다. 우선 타선의 무게감에 있어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 지난 몇 시즌 LG는 중심타선이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김현수의 합류는 타순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 김현수와 박용택, 그리고 새로운 외국인타자 조합이 중심타선을 형성한다면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기 충분하다. 박용택의 타순이 유동적이라면 클러치 능력이 있는 이천웅, 이형종도 역할이 가능하다.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나 당장 올 시즌과 비교했을 때 적지 않은 차이를 실감할 수 있을 전망.

김현수 효과는 다소 정체기에 돌입한 LG 외야에 적당한 동기부여를 일으킬 수도 있다. 리빌딩을 통해 2016시즌 의미 있는 돌풍을 선보인 LG 외야는 올 시즌 결과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어느 한 선수 확 치고나오지 못하며 하향평준화가 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김현수 영입은 이들 외야수들에게 적당한 긴장감과 동기부여를 줄 수밖에 없다. 당장 외야 세 자리 중 한 자리가 확정적이 되며 경쟁의 문은 더 좁아졌다. 지난해 나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외야수들은 이제 뒤쳐지면 자리가 없어질뿐더러 기회마저 사라질 수 있는 위기감 속 혁신의 시기를 맞을 전망. 비시즌 거북이걸음으로 팬들의 반발감을 불러일으켰던 LG 구단은 확실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LG는 새 사령탑 선임은 빨랐지만 이후 행보가 팬들의 기대보다 느리니 숱한 오해와 억측을 자아냈는데 이를 단숨에 정리하며 탄력을 받게 됐다. 양상문 단장의 과감한 리빌딩 행보도 드디어 설득력을 얻게 됐고 류중일 감독 역시 조금은 더 계산이 가능한 전력구상이 가능하게 됐다.



[hhssjj27@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손흥민 메이저리그사커 올스타…한국 역대 2번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