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FA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31)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버스터 올니는 20일(한국시간) 타구단 관계자들 사이에 다르빗슈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믿음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르빗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미네소타를 비롯해 이전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와 LA다저스, 그리고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미네소타는 유리한 점이 많다. 일단 현재 선수단 연봉 총액이 높지 않다.'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현재 계약이 확정된 연봉 총액은 9350만 달러 수준이며 연봉 조정이 끝나면 1억 400만 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사치세 한도에 아직 여유가 있다. 선발도 필요하다. 미네소타 선발진은 지난 시즌 869 2/3이닝을 소화하며 4.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소화 이닝은 아메리칸리그 12위, 평균자책점은 리그 10위 수준이었다. 다르빗슈같은 에이스가 절실하다.
인적 연결관계도 있다. 테드 레빈 트윈스 단장은 앞서 레인저스 부단장을 맡으며 다르빗슈와 알고 지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트윈스 구단과 별도의 미팅도 갖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가깝다는 듯이다.
여기에 경쟁력도 갖췄다. 미네소타는 젊은 야수진을 중심으로 팀이 새롭게 개편되며 지난해 85승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같은 지구 다른 팀들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구 우승을 경쟁할 수 있는 위치로 거듭났다.
얼마나 좋은 대접을 받을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다르빗슈가 6년 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그가 토미 존 수술 전력이 있고 지난해 보여준 모습(10승 12패 평균자책점 3.86, 월드시리즈 2패)이 연봉 2500만 달러짜리 에이스의 모습은 아니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들은 다르빗슈의 예상 가격으로 5년 1억 달러를 제시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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