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터뷰] 알베르토 “두 번째 입는 한복..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이제는 대중에게 익숙한 방송인 알베트로 몬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는 지난 2014년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통해 얼굴을 처음 알렸다. 이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차이나는 도올’ ‘드라이브 클럽’까지 출연했고, 최근에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시청자들에 꾸준히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그가 최근 MK스포츠와 진행한 설맞이 인터뷰에서 알베르토 몬디의 인사를 건넸다.

Q. 최근에 어떻게 지냈는지. “일도 하고, 방송도 하고, 아이도 돌보고 있다. 또 평창 올림픽을 느끼고 싶어서 아내, 아이와 함께 평창에 다녀왔다. 당시 영하 20도의 날씨로 엄청 추웠지만 동계 올림픽엔 날씨가 추워야 하지 않나. 평창 동계 올림픽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왔다.”

알베르토 몬디가 한복을 입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Q. 설날인터뷰를 위해 한복을 입었는데, 기분이 어떤지. “한복은 결혼할 때 한 번 입어봤다. 아직 낯설고 어색하지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방송에서 한복을 입으라고 할 때마다 피해갔었다. 그래서 한 번도 안 입었었는데 오늘 입게 됐다. 한국인들에게는 너무 잘 어울리지만, 외국인이라 그런지 조금 어색한 느낌이 있다. 전통이라는 건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것이지 않나. 옛날에 입던 옷이지만, 지금 입어도 정말 예쁜 것 같다. 현대적인 한복도 너무 아름답다. 지금 입은 한복도 마음에 든다.”

Q. 설을 가족들과 한국에서 보내는지. “이번 설에 가족과 함께 처갓집을 갈 예정이다. 작년에도 처가에 온 가족이 함께했다면 이번에는 늘어난 식구가 생기면서 한옥을 빌려 보기로 했다. 가족들이 한옥에 모여 2박 3일 동안 즐거운 추억을 쌓을 것 같다.”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가 한복을 입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Q. 득남 후 처음으로 맞는 설날이다. “요즘 우리 아기한테 친척 집에 가면 세뱃돈을 많이 받아오라고 교육을 하고 있다. 6대 4로 나누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들이 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하고 있다. 아직 말을 잘 못 해서 올해는 귀엽게 세뱃돈을 달라고 시키고 내년부터는 노래나 시 같은 걸 외우고 하면 용돈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Q. 한국도 좋지만, 고향 이탈리아에 대한 그리움도 클 것 같다. 한국과 다른 이탈리아의 새해 풍습도 소개해 달라. “고향 이탈리아는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가는 날이 명절이다. 이날 생기는 일들이 1년 동안 생긴다고 생각해서 12월 31일에는 최선을 다해서 완벽한 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한다. 평소에 먹지 못하는 비싼 음식도 먹고, 보고 싶은 사람도 만나고, 연인과 함께 보낸다. 만약 연인이 없다면 그날은 무조건 만들어야 한다. 그날 생기는 일이 잘 되면 1년 동안 쭉 잘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래된 물건을 창문 밖으로 던진다. 버리고 난 뒤 다시 정리는 하지만, 지나갔던 것들을 버리고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

알베르토 몬디가 한복을 입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Q. 마지막으로 새해인사 한 마디 부탁드린다. “한국에 와계신 이탈리아 친구분들. 이제 어느 정도 설날이라는 명절 문화도 익숙해졌고, 의미도 이해하시고 있을 것 같다. 이번 구정 때에는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

[한복 및 장소 협조=박술녀 한복]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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