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일품’ 한화 휠러, 첫 실전부터 눈도장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투수 제이슨 휠러가 첫 실전에서 역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휠러는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한화 입단 이후 첫 실전. 휠러는 3⅔이닝 동안 12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제이슨 휠러.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1회말 2사서 나카가와에게 2루타를 맞은 게 유일한 피안타였다. 후속타자 사노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 위기도 막았다.

총 투구수는 43개. 속구 최고 구속은 143km.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등을 섞어 던지면서 4사구를 1개도 내주지 않았다.



휠러는 “1회말 제구가 잡히지 않았지만 2회말부터는 마음먹은 곳에 공을 던질 수 있었다. 변화구 제구, 특히 슬라이더가 원하는 곳에 들어가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송진우 투수코치도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좋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몸쪽, 바깥쪽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타자들을 상대했다. 첫 등판임에도 로케이션이 아주 훌륭했다”고 호평했다.

한화는 휠러의 호투에도 요코하마와 4-4로 비겼다. 9회초까지 4-0으로 리드했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한화는 4경기째 무승(3무 1패)이다.

한용덕 감독은 “비록 무승부였지만 얻은 것이 많다. 휠러는 생각대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김재영(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도 오늘 감을 잡은 듯 커브를 아주 잘 던져줬다”며 “경기를 치를수록 공-수에서 좋은 모습이 보이고 있다”고 총평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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