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원윤종-서영우 “항상 꼴찌였던 우리, 이제 올림픽 6위”

[매경닷컴 MK스포츠(평창) 강대호 기자] 원윤종-서영우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2인승 남자봅슬레이 6위를 차지한 후 외신의 질문에 과거를 돌이켰다.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는 1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2인승 남자봅슬레이 3·4차 주행이 진행됐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최종 합계 3분17초40으로 6위에 올랐다. 금메달과는 0.54초 차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2인승 남자봅슬레이 6위 확정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내신 인터뷰를 마친 원윤종-서영우 조에게 외신의 요청을 대행한 한국인 스태프가 질문을 던졌다. “봅슬레이 종목에서 언젠가 한국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나올까요?”

원윤종-서영우 2018 평창동계올림픽 2인승 남자봅슬레이 최종주행 직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찰나에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는지 말문이 잠시 막혔던 원윤종-서영우 조는 “물론이다”라면서 “우리가 처음 2인승 남자봅슬레이를 시작했을 때에는 (입상은 고사하고) 동계올림픽 6위라는 성적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2인승 남자봅슬레이 16위였던 원윤종-서영우 조는 4년 만에 10계단이 상승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시리즈에서는 2015-16시즌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썰매 종목 사상 첫 한국인 톱 랭커라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썰매 경력을 7.5년으로 소개한 원윤종-서영우 조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면 항상 스타트 구간 최하위는 우리였다”라면서 “외국 선수들은 우리 눈에 운동 만능에 우리가 범접할 수 없는 신체 능력의 소유자로 보였다”라고 초창기 때를 회상했다.

“고장이 난 썰매를 고쳐서 타다 운전이 미숙하여 넘어지기도 하고…”라며 감회에 젖은 원윤종-서영우 조는 “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했고 가능성이 있었으며 스스로는 확신을 했다”라면서 “앞으로 (우리든 다른 한국 듀오든) 충분히 (올림픽 금메달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2015 IBSF 세계선수권 2인승 남자봅슬레이 5위로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6위가 그다음을 잇게 됐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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