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불꽃 튀는 홈런 대결을 펼친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 승자는 넥센이었다.
넥센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홈런을 때리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고, 리드를 지키며 두산을 꺾었다.
하지만 두산 역시 만만치 않았다. 1-7로 뒤지고 있던 두산은 최주환 김재환의 홈런에 힘입어 6-7 1점차로 넥센의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채 결국 1점차 패배를 받아 들여야 했다.
첫 번째 홈런은 넥센이 때렸다. 0-0인 1회말 2사 1루서 타석에 선 김하성이 볼카운트 2B2S에서 장원준의 119km짜리 커브를 공략해 좌익수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3호 홈런이다. 박병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4번 타순에 배치된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넥센은 활력을 찾는 듯 했다. 2회말에서 장영석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박동원이 안타,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2사 만루. 이택근의 싹쓸이 적시타가 터지면서 넥센은 3점을 추가로 쓸어 담았다.
5-1. 쉽게 뒤집힐 수 없는 점수임에도 넥센은 쐐기를 박으려 했다. 4회말 2사 1루에서 마이클 초이스가 장원준의 127km 체인지업을 공략해 큼지막한 125m 홈런을 기록했다. 점수는 7-1 6점차로 벌어졌다.
그러자 뒤지고 있던 두산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5회초 1사에서 국해성 류지혁이 안타를 때려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2사 1,2루. 타석에 선 최주환은 신재영의 125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두산의 공격은 끊이지 않았다. 후속타자로 타석에 선 박건우가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가자 김재환이 신재영의 134km 속구를 때려 우월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10m.
두산은 5회초에서만 홈런 2방으로 5득점을 쓸어 담으며 금세 점수를 1점차로 좁혔다. 그러나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화력이 줄어 들었다.
넥센은 경기 초반 벌려놓은 큰 점수차로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산 역시 무서운 기세로 넥센을 쫓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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