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파죽의 6연승, 3연전 스윕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역시 홈런군단처럼 연승의 중심에는 홈런이 있다. 이제 올 시즌 첫 부산 사직구장 원정에서도 뜨거운 감을 정조준하고 있다.
SK는 19일 현재 6연승을 달리며 15승6패로 두산 베어스에 1경기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팀홈런은 43개로 10개 구단 중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해 한 시즌 팀 최다홈런을 갈아치운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13일~15일, 홈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3연전과 17일부터 19일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3연전까지 모두 쓸어 담았다.
홈런 11개로 SK 홈런행진의 선봉장에 서 있는 제이미 로맥. 사진=MK스포츠 DB
이 기간 중 SK의 장기인 홈런이 빠지지 않았다. 15일 NC전만 빼고는 매 경기 홈런이 나왔다. 13일 NC전에서는 최승준이 솔로홈런을 터트렸고, 14일 NC전에서는 제이미 로맥, 최정, 정의윤이 각각 솔로포를 날렸다. 상대를 바꿔 17일 kt전에서는 노수광 김동엽이 솔로홈런, 로맥의 멀티홈런(2점, 1점)이, 18일 경기에서는 한동민과 로맥이 각각 투런홈런을 최정이 솔로홈런 2개를 쏘아 올렸다. 19일 경기에서도 최정과 로맥이 각각 투런홈런을 날렸다. 숨 막히는 홈런일지다. 이 뜨거운 기세는 부산 사직구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사직구장은 가운데 담장이 홈플레이트에서 118m고, 좌우측이 95m로 거리 짧은 편이다. 담장 높이가 5m로 높지만 홈런이 꽤 나오는 편이다. 아무래도 SK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매치업이다. 홈런 11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로맥은 지난해 31개의 홈런 중 3개를 사직에서 때렸다. 다만 지난해 홈런왕 최정은 사직에서 1개를 때려냈다.
더욱이 롯데는 SK의 개막 2연전 상대였다. SK는 2연전을 모두 이겼다. 반면 롯데는 SK에 2연패를 당한 뒤 7연패를 당할 때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롯데 마운드가 10개 구단 중 가장 허약하다는 점도 SK가 자신감을 가질만한 요소다. 롯데 팀 평균자책점은 5.78로 최하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