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과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추신수(36)와 한솥밥을 먹었던 좌완 투수 애런 래피(33)가 트리플A에서 크게 두들겨 맞고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야후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래피가 마이너리그에서 14점을 내준 뒤 즉각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구단 라스베이거스 51s에서 뛰고 있는 래피는 7일 뉴올리언스 베이비케익스(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장했다.
애런 래피 2014년 치프스 시러큐스 시절 마이너리그 투구 모습. 사진=치프스 시러큐스 공식 홈페이지
래피는 4회를 마치기도 전에 14실점(12자책)하고 무너졌다. 볼넷은 하나 뿐이었지만 무려 15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등 난타당했다.
이전 두 경기에서도 5이닝 7실점, 5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래피는 결국 경기 종료 후 야구공을 내려놓았다.
래피는 클리블랜드 시절 추신수의 팀 동료였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시즌 동안 79경기(49선발)에 출장해 320⅓이닝 18승 2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 이후 부진하며 여러 팀을 떠돌았고, 올해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후 재기를 노렸으나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