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끝내기 안타’ 정주현, 끝내기는 처음이 아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전날(15일)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따낸 LG 트윈스.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날린 2루수 정주현은 선수들과 환호하고 기쁨을 만끽했다. 류중일 감독도 경기 후 “정주현의 끝내기 안타가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정주현 스스로도 “연패를 끊어서 좋다. 연패 중이었지만 팀 분위기가 좋아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루가 지난 뒤 16일 잠실구장, 정주현은 전날 결과는 잊은 채 몸을 만드는 데 여념이 없었다. 끝내기 여운 질문에는 살짝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래도 데뷔 첫 끝내기에다가 팀 연패를 끊어낸 한 방, 감흥은 여전해 보였다.

LG 정주현(사진)이 15일 경기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한 가지 더, 정주현의 경우 끝내기 안타는 처음이었지만 끝내기 자체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6년 4월12일 잠실 롯데전서 팀의 12-11 승리를 만드는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친 적 있다. 당시 11-11 10회말 1사 만루서 타석에 선 정주현은 중견수 방향으로 뜬공으로 쳐냈고 이는 경기 결승점이 됐다. 16일 정주현도 “끝내기 타점은 있었다”고 말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류중일 감독은 정주현의 첫 끝내기 안타라는 사실을 놀라워하면서도 관련 이야기를 듣자 “끝내기 희생타도 끝내기지”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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