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은 2회 2사 만루, 6회 2사 1, 3루 두 차례 고비가 있었지만, 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상대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의 약한 땅볼 타구를 직접 맨손으로 잡아 송구해 처리했고 6회에는 윌슨 콘트레라스를 루킹삼진 처리했다. 주무기인 커브의 각이 살아나면서 컵스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이었다.
컵스 선발 몽고메리는 6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6회 2사 2루에서 오스틴 반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2회 무사 만루, 3회 1사 1, 2루, 4회 무사 2루 위기를 극복하며 1실점으로 피해를 막았다.
한때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났던 그는 다르빗슈 유의 부상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고, 지난 5월 29일 이후 이날까지 5경기에서 29 2/3이닝동안 4자책 7볼넷 19탈삼진의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컵스 몽고메리는 다르빗슈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힐에게 눌려 기회를 잡지 못하던 컵스는 7회말 카일 슈와버가 바뀐 투수 에릭 괴델을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반면, 다저스는 7회와 8회 연달아 병살타가 나오며 흐름이 끊겼다. 7회 병살타는 특히 아쉬웠다. 무사 1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잘맞은 타구를 상대 1루수 앤소니 리조가 몸을 날려 잡았고, 그대로 착지와 함께 1루 베이스를 밟으며 병살타가 됐다. 8회에는 상대 2루수 하비에르 바에즈가 야시엘 푸이그의 타구를 한 차례 더듬었지만 바로 송구로 연결, 병살타를 만들었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 로건 포사이드가 2루타로 출루했지만, 이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10회에는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greatm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