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4연패 늪에 빠진 LA다저스, 경기 준비를 선수단 자율에 맡겼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공식 훈련을 소화하지 않고 자율 훈련을 진행했다.
무거워진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조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여유를 주고자 한다"며 훈련을 취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저스는 지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에서 3경기를 내리 패한데 이어 전날 경기에서도 샌프란시스코에게 2-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 4경기 중 3경기가 9회 승부가 갈렸다. 타선 침체와 불펜 부진이 맞몰리면서 실망스런 결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위기 상황에서 로버츠가 꺼낸 해법은 '자율 훈련'이다. 그는 "선수들이 지금 침체돼 있다"며 훈련 부담을 줄여 선수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공식 훈련 시간 이전에 별도 훈련을 따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훈련을 쉬기도 한다. 로버츠는 후자를 택한 것.
그렇다고 놀기만 한 것은 아니다. 최근 좌완 선발을 연달아 상대하며 출전 기회가 적었던 작 피더슨, 맥스 먼시 등 좌타자들과 손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체이스 어틀리는 이날 오른 팔뚝 긴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다니엘 허드슨을 상대로 라이브BP를 소화했다. 로버츠는 하루 뒤에도 마이너리그에서 투수들을 불러와 좌타자들을 상대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좋은 소식도 있다. 전날 경기 도중 심전도 이상으로 교체됐던 브라이언 도지어가 선발 명단에 돌아왔다. 로버츠는 "심장병 전문의를 찾아가 문제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선수도 느낌이 아주 좋다고 한다"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훌리오 우리아스도 복귀가 임박했다. 16일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에서 세번째 재활 등판에 나선다. 로버츠는 "3회까지 던지게 할 것이다. 아주 큰 발걸음이다. 우리는 모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의 재활에 진전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로버츠는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로스 스트리플링에 대해서는 "등에 통증이 있다고 한다. 치료를 받고 있고 등판이 가능한지 볼 것"이라며 불펜 등판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역시 불펜으로 옮긴 마에다 켄타에 대해서는 "계획은 내일부터 기용하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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