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외인 타자’ 번즈 딜레마…고민 깊어지는 롯데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한이정 기자] 기용하자니 활약이 미비하다. 그렇다고 외인 타자를 놀릴 수도 없는 노릇이니, 고민만 깊어지고 있다. 좀처럼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는 앤디 번즈(28) 이야기다.

롯데는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만나 연장 승부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5위 KIA와의 승차를 없앴다. 앞으로 KIA와의 맞대결이 3차례나 더 남아있다.

롯데는 최근 10경기 들어 8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무서운 기세로 5위 KIA를 추격 중이다. 연패에 침묵하던 롯데는 연승을 달리고 있다.

롯데 외인 타자 번즈의 컨디션이 좋지 못 하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나 고민은 남아있다. 바로 번즈다. 수비에 특화된 외인 타자지만, 최근 공수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 하 고 있다. 번즈는 이번 시즌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123안타 23홈런 64타점을 올렸다. 못 한 성적은 아니지만, 타선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 뽑은 외인 타자인 만큼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더 이상 수비만 보고 기용하기도 어렵다. 전날(9일) 경기에서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번즈는 7회초 황윤호의 내야 땅볼을 처리하지 못 하며 실책을 범한 바 있다. 여기에 전병우라는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9일 경기 전 “타석에서 너무 급해보인다. 잘 하려는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번 시즌 6월(타율 0.385 37안타 12홈런)과 7월(타율 0.301 22안타 2홈런)을 제외하면 월간 타율이 2할 5푼대가 넘어간 적이 없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0.241 7안타 1타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지만, 좀처럼 실력을 끌어 올리지 못 하고 있는 번즈에 대한 딜레마에 빠졌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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