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의 세 번째 국내 A매치, 달라진 위상 [한국 우루과이]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조현우(27·대구), 이번에는 다르다. 우선 건강하다. 그리고 위상이 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갖는다. 조현우는 선발 출전해 골문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우의 벤투호 첫 경기다. 벤투호 1기 명단에도 포함됐으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중 다친 무릎 때문에 낙마했다.
조현우는 열 번째 A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김승규(빗셀 고베)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한 차례씩 기회를 먼저 얻었다. 각각 코스타리카전(2-0 승)과 칠레전(0-0 무)에 나서 무실점 방어를 펼쳤다. 이번에는 조현우가 보여줄 차례다.

조현우는 부상 회복 후 K리그1 4경기에 출전해 8실점을 기록했다. 매 경기 2골씩 허용했으나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팀의 사정이 있다. 오히려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여러 차례 슈퍼세이브를 펼쳤다.



조현우는 세 번째 국내 A매치를 갖는다. 지난 두 번과는 위상이 달라졌다. 지난해 11월 14일 세르비아전(1-1 무)과 5월 28일 온두라스전(2-0 승)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으나 당시 그는 골키퍼 제1옵션이 아니었다. 도전자의 위치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거치면서 조현우는 간판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전 세계 언론도 ‘빛현우’를 주목했다. 항상 경쟁해야 하나 조현우는 더 이상 뒤에서 쫓아가는 입장이 아니다. 앞에 위치해있다.

우루과이는 세르비아, 온두라스보다 훨씬 강한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위다.올해 A매치 성적은 8승 1패다. 러시아 월드컵 8강에서 프랑스에게 0-2로 진 게 유일한 패배다. 프랑스는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이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빠졌으나 카바니(파리생제르맹)가 최전방에 버티고 있다. 토레이라(아스널), 벤탄쿠르(유벤투스), 발데르데(레알 마드리드) 등 유망한 선수도 포진해있다. 국내 축구팬 앞에서 조현우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기에 안성맞춤 상대일지 모른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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