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행운이 곧 실력이다…1승 1패 원점 [ALCS]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보스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ALCS 2차전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14일 2-7로 졌던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ALCS는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보스턴은 2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데이빗 프라이스는 이날 5이닝도 못 버티고 강판했다.
프라이스는 2-0의 2회초 2사 2,3루서 조지 스프링어의 2루타로 2실점을 했다. 2회초에만 2루타 2개를 맞았던 프라이스는 3회초 더 큰 한 방을 허용했다. 3회초 마빈 곤잘레스가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스코어도 2-4로 뒤집혔다.

휴스턴은 곤잘레스의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경기(14)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휴스턴이 내셔널리그 시절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작성했던 13경기였다.



1차전과 같은 전철을 밟는가 싶었다. 보스턴은 1차전에서도 2-2로 맞서다 6회초 이후 5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보스턴은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게릿 콜을 흔들어 만든 2사 만루서 재키 브래들 리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5-4 역전. 좌익수 곤잘레스가 처리하기 어렵게 바운드가 됐다. 보스턴에게 행운이 따르는 타구였다.

쫓아가야 하는 휴스턴은 7회말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휴스턴의 두 번째 투수 랜스 맥컬러스가 무키 베츠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제구가 흔들렸다. 포수 마틴 말도나도의 안정감도 떨어졌다. 폭투(1개)와 포일(2개)로 허탈하게 실점했다.

보스턴은 8회말 안타 3개로 더 멀리 달아났다. 2사 1,2루서 베츠가 2루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차전에서 3안타로 묶었던 보스턴은 2차전 9안타를 때렸다.

한편, ALCS는 휴스턴으로 장소를 옮겨 17일부터 사흘 연속 펼쳐진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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