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언더독’(감독 오성윤, 이춘백)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오성윤 감독은 ‘언더독’ 촬영을 제작한 계기를 소개했다. 그는 “전작인 ‘마당을 나온 암탉’ 이후 아침에 늦잠을 잤다. ‘동물농장’을 봤는데 갇혀 있는 여러 마리의 개를 봤다. 저들에게 사연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성윤 감독이 '언더독'을 제작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조사를 해보니 10일이 지나도 입양이 안 되면 안락사 됐다. 이 친구들을 어떻게든 탈출시키고 싶었다. 자신의 정체성과 보금자리를 찾는 여정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춘백 감독은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오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았다. 개라는 존재 자체가 사람을 향해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존재들이다. 그들이 주인에게 버림받았을 때 기다리는 모습 등이 안타까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주체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소시민들도 주체적인 삶을 살기가 힘들다. 그런 욕망을 개들에 투사해봤다. 사람들의 이야기기도 하다”고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