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의 폭죽’ 다시 쓴 맨시티의 골 역사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1부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맨시티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2018-19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서 버튼 알비온을 9-0으로 대파했다.

버튼 알비온은 리그1(3부리그) 팀으로 현재 9위에 올라있다. 리그컵에서는 2,3부리그 팀을 주로 만났다. 맨시티와 겨루기 전까지 1부리그 팀과 대결은 3라운드 번리전(2-1)뿐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한국시간) 열린 2018-19시즌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버튼 알비온에 9-0 대승을 거뒀다. 사진(英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맨시티는 2주 후 열리는 준결승 2차전에서 10골차 이상 대패를 하지 않는 한 결승 무대에 오른다. 맨시티는 올 시즌 공식 32경기에서 24실점을 기록했다. 사실상 결승 진출을 예약한 셈이다.

맨시티의 버튼전 대승은 몇 가지 기록을 세웠다. 우선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1경기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7골로 두 차례(2017-18시즌 EPL 스토크 시티전 7-2 승·2018-19 FA컵 7-0 승) 있었다.



맨시티가 공식 경기에서 8골을 넣은 것도 198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9-0 대승이 처음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를 이끌 당시 아홉 번의 골 폭죽을 경험한 바 있다. 2011-12시즌 32강 2차전서 3부리그 로스피탈레를 9-0으로 완파했다.

맨시티는 리그컵에서 하부리그 팀과 15경기를 치러 13승 2무로 매우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만 총 50골(경기당 평균 3.3골)이었다.

지난해 12월 세 차례나 패했던 맨시티는 새해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EPL 선두 리버풀을 격파하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이더니 FA컵 3라운드 로더럼 유나이티드전(7-0 승)과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화끈한 축구를 펼쳤다. 1~4부리그 팀간 경기에서 연속 7골을 기록한 것은 1967년 리즈 유나이티드 이후 52년 만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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