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내야수 먼시, 텍사스 시상식에 등장한 이유는? [현장스케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말 그대로 “형이 왜 거기서 나와”다. LA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28)가 텍사스 레인저스 시상식에 등장했다. 트레이드된 것은 아니다.

먼시는 26일(한국시간)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파크 옆에 있는 텍사스 라이브에서 열린 ‘텍사스 어워드 디너’에 참석했다.

다저스 소속인 먼시가 다른 팀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그가 2018 올해의 텍사스 프로선수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그는 텍사스주 미들랜드 출신으로, 같은 주에 있는 베일러 대학을 졸업한 ‘텍사스 토박이’다.

레인저스와 연결 고리도 있다. 크리스 우드워드 신임 감독이 지난 시즌까지 다저스에서 코치로 일했다.



우드워드 코치에게 매일같이 수비와 타격 지도를 받았다고 밝힌 먼시는 “내가 가장 좋아한 사람 중 한 명이다. 텍사스가 좋은 영입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매일 선수들과 함께하고, 선수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우드워드를 평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137경기에 출전, 타율 0.263 출루율 0.391 장타율 0.582 35홈런 79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던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다. 팀이 다시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도 밝혔다.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승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는 모습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봤던 그는 “정말 씁쓸했다. 그때의 기억이 더 배고프게 만들었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오프시즌 기간 결혼식을 올린 그는 “결혼식 때문에 바빴다. 오히려 도움이 된 거 같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이제 다시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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