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고다이라 나오(33·일본)가 이상화(30)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최고기록을 경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고다이라는 26일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가진 입국 인터뷰에서 여자 500m 세계신기록에 대한 각오를 말했다.
고다이라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9 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두 번의 여자 500m 레이스를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기록은 1차 37초27과 2차 37초41이었다.
2주 전 고다이라의 37연승 행진을 멈췄던 바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는 1차 2위(37초31), 2차 5위(37초81)에 그쳤다.
고다이라가 세계스프린트선수권 정상에 등극한 것은 2017년 캘거리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1000m에서도 1차 4위(1분15초01)와 2차 3위(1분14초96)에 오르며 고른 성적을 거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고다이라는 여전히 세계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고다이라는 입국 인터뷰에서 “크든 작든 어느 대회서라도 우승하는 게 당연하지 않다. 이번 대회 우승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아직 대회가 남아있어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다이라는 “올 시즌 내 최고의 동기부여는 세계최고기록 도전이다. 그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세계신기록을 위해)스타트에 더욱 집중하겠다. 또한, 좌우 반복운동으로 균형 잡히지 않은 곳을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자 500m 세계최고기록은 2013년 11월 이상화가 2013-14시즌 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기록한 36초36이다. 5년 3개월이 넘도록 깨지지 않고 있다. 고다이라의 개인 최고 기록은 36초50으로 0.14초 늦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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