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새 외인 요키시 향한 긍정적 시선 “기대해도 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인투수 에릭 요키시(30)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다. 새 시즌 동안 기대해 볼만하다는 시선이다.

키움은 2018시즌을 마치고 새 외인 투수로 요키시를 영입했다. 우완 투수가 가득한 키움 선발진에 좌완 투수를 영입함으로써 다양성을 꾀했다. 또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해 여러모로 선발 자질을 잘 갖췄다고 평가했다.

스프링캠프서 한 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했던 요키시는 3이닝을 소화해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2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가 요키시에게는 첫 국내무대이자, 시험대인 셈.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 요키시는 LG와의 시범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8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4개. 최고구속은 144km가 찍혔다. 투심 패스트볼(27개), 체인지업(27개)을 중심으로 속구(16개), 커브(8개), 슬라이더(6개)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59.5%(50개). 1,2회는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3회 들어 사사구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안타를 많이 맞아 나갔다. 실점은 없었을지라도 8피안타로 단타를 많이 내줬다.



하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무엇보다 의욕이 남다르다. 이날 요키시는 80구 정도 던질 계획이었다. 4회까지 67개의 공을 던졌다. 코칭스태프가 투구수에 맞추겠냐고 물었더니 요키시는 “5이닝까지는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코칭스태프가 요키시에게 믿고 전적으로 마운드를 맡겼다.

요키시는 경기후 “한국타자는 미국타자와 비교했을 때 장타를 노리기보다 컨택으로 승부해 안타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 같다. 오늘도 단타를 많이 내줬다”며 “내가 경기하면서 공이 높게 들어가는 게 있었는데 낮게 제구해야 할 것 같다. 체인지업은 나쁘지 않았는데 시즌 치르기 위해선 변화구를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요키시는 12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이지영과 호흡을 맞췄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브랜든 나이트 코치는 “전반적으로 유익한 투구였다. 한국무대에서 한 첫 경기였는데 여러모로 긍정적이었다”며 “3회때 사사구가 많았는데 요키시 커리어 자체가 볼넷이 많지 않다. 적응이 안 돼 그럴 수도 있다 일시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시범경기니까 선수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한 것 같다. 여기저기 공을 남발했다면 걱정했을 수 있겠지만 그런 게 아니라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체인지업에 대해선 나도 나름대로 만족한다. 올해 요키시에게 가장 중요한 구종이다. 타자들도 요키시와 상대할 때 체인지업을 생각하고 들어올 텐데 이를 잘 구사할 수 있다면 다른 구종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믿는다. 긍정적인 효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요키시가 깨달은 게 있다는 것이다. 나이트 코치는 “바깥쪽 제구가 좀 불안했지만, 고쳐나가면 될 일이다. 무엇보다 요키시가 한국 타자와의 승부에서 낮게 제구 해야 한다고 느낀 게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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