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유인석, 경찰 출석…고개 숙인 친구들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승리(본명 이승현)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나란히 경찰에 출석했다. 이들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유포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받는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정준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미국에서 급거 귀국한지 이틀 만이었다.

이날 정준영은 긴 머리를 쓸어 넘긴 채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이어 그는 고개를 숙이고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경찰청 청사에 들어가는 동안에도 거듭 사과했다.

승리와 정준영, 유인석이 몰카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시간이 흘러 오후 1시경 유인석 대표도 경찰청에 출석했다. 다만 그는 일반인 신분이라는 이유로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피해 몰래 청사로 들어갔다. 승리는 오후 2시가 조금 지나 나타났다. 사뭇 비장한 표정의 승리는 포토라인에 서더니 담담한 어조로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 받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경찰 출석은 지난달 27일 이후 벌써 두 번째다. 당시에는 참고인 신분이었으나 이제 피의자 신분이 됐다.

승리와 정준영, 유인석이 몰카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승리는 최근 자신이 이사로 재직한 클럽 버닝썬에서 경찰 유착·성범죄·탈세 등의 혐의가 불거져 물의를 빚었다. 이후 유리홀딩스 설립을 위해 2015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다.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승리와 유 대표가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해당 채팅방에는 정준영이 공유한 성관계 몰카 영상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피해가 확인된 여성만 10명이었다.

나아가 정준영은 동료 연예인 및 지인들에게도 몰카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특히 용준형은 14일 소속사를 통해 영상을 본 사실을 인정하며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아울러 승리와 정준영, 유 대표가 있던 채팅방에 참여한 또 다른 멤버인 FT아일랜드 최종훈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 2016년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승리와 함께 대만으로 떠나 클럽에서 유흥을 즐겼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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