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그룹 GOT7(갓세븐) JB와 유겸이 유닛 Jus2(저스투)를 결성해 기존에 보여주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앞으로 보여줄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Jus2는 지난 5일 첫 번째 미니앨범 ‘포커스(FOCUS)’의 타이틀곡 ‘포커스 온 미(FOCUS ON ME)’를 발매했다. JB와 유겸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편곡에 참여해 힘을 실었다.
‘포커스 온 미(FOCUS ON ME)’ 뮤직비디오는 앨범 발매 하루 전날인 4일에 공개돼 하루 만에 100만뷰를 돌파했다. 퍼포먼스와 노래하는 데 있어 두 가지 모습을 완벽히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저스투의 의미처럼 두 사람은 한층 더 솔직하고 성숙한 섹시미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GOT7 JB·유겸이 유닛 Jus2를 결성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JB는 앞서 멤버 진영과 갓세븐의 첫 번째 유닛 JJ프로젝트를 결성해 활동한 바 있다. 두 번째 유닛으로 돌아온 JB는 “JJ프로젝트 때는 ‘불안’을 주제로 해서 공기자체가 무거웠다. 이번에 유겸이와는 서로 재미있게 하자는 생각이었다. 우리의 포인트는 빨간 색의 섹시미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빨간 색은 너무 섹시를 티내는 느낌이어서 다홍색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 앨범 하면 재미있겠는데?’라는 생각으로 유닛을 준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JB와 유겸은 이번 앨범을 위해 10곡 넘게 직접 작업하며 열정을 쏟았다고 말했다. 서로 같은 듯 다른 모습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유겸은 “좋아하는 장르가 R&B라는 공통분모가 확실히 있어서 언젠가 ‘같이 하겠지’라는 생각은 했다. 그런데 사실 유닛으로 활동할 줄은 몰랐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JB 또한 “콘서트 때 유닛으로 무대를 보여줬으면 단발성으로 끝났을 텐데 앨범으로 발매할 수 있어 더 기쁘다. 시기를 잘 맞춘 것 같다”고 말했다.
JB·유겸이 유닛 Jus2로 타이틀곡 ‘FOCUS ON ME’를 발매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JB가 “유겸이는 걱정 없이 편하게 사는 게 장점이다.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성격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결과가 안 좋을까봐 걱정을 하는데 유겸이는 그냥 하자는 스타일이다. 확신이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에 유겸이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형이 채워준다. ‘이렇게 다르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하는 점이 내게 도움된다”고 이야기했다. Jus2의 섹시함을 다홍색이라고 정의한 JB는 “타이틀곡 ‘포커스 온 미(FOCUS ON ME)’는 자연적으로 섹시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유겸은 “절제되면서도 묘한 긴장감이 이어진다”라고 표현했다. 두 사람은 “Jus2가 GOT7의 유닛이지만 정말 다른 느낌이다. 이렇게 감각적인 느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고 알아주시면 좋겠다”라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JB가 “GOT7은 7명의 시너지가 있지만 분명 각자 스타일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유닛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