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반이고 매우 적은 표본이지만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도 순항 중이다. 무엇보다 기대주들이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2019 퓨처스리그. 아직 치러진 경기가 매우 적지만 개인순위표에는 한화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눈길을 끈다. 우선 홈런 부분 공동선두(3개)를 달리는 내야수 김인환과 타점부분 단독 1위(11타점)를 기록 중인 유장혁. 투수 부분에서는 4경기 5이닝 동안 1승 2홀드 비자책 1실점의 좌완 김경태가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 중이고 문동욱이 3경기 동안 9개 탈삼진으로 이 부분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이환이 8개로 그 뒤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화 퓨처스팀은 3일 기준 북부리그 7경기로 비교적 많은 경기를 치렀다. 그렇기에 나온 개인 호성적일 수 있다. 겨우 3경기에서 5경기로 선수별 표본이 적어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도 존재한다.
그러나 초반이지만 1군의 토대가 될 퓨처스에서 좋은 재목들이 순항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인 소식. 자세히 살펴보면 상위권을 점령한 이들 모두 한화 내부에서 적지 않게 기대하고 있는 핵심자원들이다. 타점 1위 유장혁은 올해 한화 신인야수 빅3중 한 명으로 꼽혔을 만큼 그 잠재력이 크다. 함께 빅3를 형성한 노시환-변우혁이 1군서 존재감을 내보이고 있기에 자연히 유장혁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외야수인 유장혁은 파워와 컨택능력에 있어서 기대를 받는 중. 야구센스가 있으며 멘탈도 강하다는 평가다. 한용덕 감독은 외야 수비에서 실수가 나와서는 안 된다며 유장혁이 더 성장해주길 기대하는 눈치지만 재능을 확실히 인정하고 있기에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서는 1군에서 직접 플레이를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6년 한화의 육성선수로 입단한 내야수 김인환도 기대를 받는다. 그간 타격에 비해 수비가 부족하다는 평가 속 주목받지 못했지만 훈련을 통해 많은 보완이 이뤄졌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크다는 내부평가. 자연히 타격에서도 힘을 내고 있다. 김인환은 주로 1루수로 출전했으나 지난 마무리캠프부터 3루수 훈련도 진행 중이다. 한 감독은 마무리캠프 당시 김인환의 3루 수비동작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현재도 견고한 한화 불펜인데 퓨처스팀도 그 색깔을 유지 중이다. 중심에는 탈삼진 선두 문동욱이 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동욱은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초반 뛰어난 삼진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직 1군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지만 긴 리그 일정 속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내부기대감이 있다. 여기에 좌완으로서 1군 경험도 풍부한 김경태 역시 지난해 좋지 못했지만 올해는 시작이 괜찮다.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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