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윤진이 “반성의 시간 이후 성숙..쉬지 않고 연기할 것” [MK★인터뷰②]

배우 윤진이가 지난날 힘들었던 기억을 통해 더욱 성장해서 돌아왔다. 그는 이제 한 번쯤 뒤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성숙하고 깊이가 더해진 윤진이의 연기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윤진이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인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 했던 아버지가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내용이다. 윤진이는 장다야 역을 맡아 열연했다. 표독스럽고 얄미운 연기가 압권인 캐릭터였다.

지난 2012년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 데뷔한 윤진이는 무명시절이 없었다. 타고난 운과 재능이 그를 순식간에 라이징스타로 만들었다. 그는 당시에 대해 “후회가 있다”며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윤진이가 자신의 지난날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나는 신인을 겪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다. 대학 다니다가 갑자기 드라마를 시작했다.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해가 안 됐다. 말이 되나 싶었다. 뭔지도 모르고 욕을 먹기도 했다. 그게 조금 후회된다. 조금 알았다면 달랐을 텐데 싶었다.” 이후 윤진이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연애의 발견’까지 화제가 되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알 수 없는 공허함에 스스로 공백기를 가졌다. 그는 이를 ‘반성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공백 기간 동안 주로 여행을 다녔다. 베트남,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를 다녔다. 나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배우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었다. 주인공까지는 해보고 그만두자고 다짐했다. 반성의 시간이었다. 그 공백이 내가 성장한 계기가 됐다.”

윤진이가 자신의 지난날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윤진이는 올해 서른 살이 됐다. 그는 덕분에 더욱 성숙해졌다며 혈기왕성했던 지난날과는 다르다고 했다. 특히 한 차례 힘든 시간을 가져본 만큼 배운 것이 많다고 했다. 그는 스스로 성장했음을 자각하고 있었다. “20대 때는 철이 없었다. 30대가 되니 성숙해졌다. 생각하는 것도 깊어지고 여행을 다니면서 마음의 수양도 했다. 바쁘게 지내면 시간의 중요성을 모른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사람이 힘들 때 성장한다. 그런 고통의 시간을 한 번쯤 겪어봤으면 좋겠다. 그러면 많이 성장을 한다. 계속 잘되기만 하면 잘 모른다. 일부러 휴식기를 한 번씩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만 윤진이가 말한 휴식기가 이번은 아니다. 그는 당분간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나뿐인 내편’은 나를 다시 일으켜준 작품이다. 내 힘든 시간들을 보상해줬다. 다시 잘해봐야지 생각하게 해줬다. 이번에는 쉬지 않고 연기할 생각이다. 회사와도 이야기했다. 좋은 작품이 있으면 바로 연기할 생각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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