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경기도 용인) 한이정 기자
김재박 전 감독, 김일권 전 코치, 선동열 전 감독 등 야구계 인사들이 골프장에 모여 뜻 깊은 일에 동참하고 추억을 나눴다.
스포츠·연예 전문매체 매경닷컴 MK스포츠는 소아암 어린이 환우를 돕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선골프대회를 열었다. 스포츠스타, 연예인 등 약 60여명의 스타가 자리했다.
김재박 전 감독, 김일권 전 코치, 선동열 전 감독은 30일 경기도 용인 기흥 골드CC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소아암어린이 환우 돕기 자선골프대회’에 참석했다.
야구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사다. 김재박 전 감독은 MBC청룡, LG트윈스, 태평양 돌핀스 등을 거쳐 현대 유니콘스, LG의 지휘봉을 잡았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야구국가대표를 이끌기도 했다. 김일권 전 코치는 원조 ‘대도’로 손꼽힌다. 프로 통산 10시즌 동안 363도루를 기록했다. 1982-84년, 1989년, 1990년 도루왕을 거머쥐었고, 1989년에는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바 있다.
선동열 전 감독은 KBO에서 활약할 때 무등산 폭격기, 일본프로야구에서 뛸 당시에는 ‘나고야의 태양’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통산 평균자책점이 1.20에 달하는 말이 필요 없는 ‘국보급 투수’다.
김재박 전 감독, 김일권 전 코치, 선동열 전 감독은 각각 다른 조에 배치돼 대회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기 전, 잠시 모여 해후했다.
김일권 전 코치는 “옛날 생각 많이 났다. 해태 시절도 떠오르고 그러더라”고 미소를 지었다. 김재박 전 감독 역시 “서로 연락 하는 사이다. 오랜만에 만나긴 했지만 반갑게, 즐겁게 인사하며 보냈다”고 전했다.
야구계 원로 인사지만, 이날만큼은 야구 얘기를 하지 않았다. 김재박 전 감독은 “오늘 야구 얘기는 안 했다. 소식 나누고 근황을 전하고 그렇게 셋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전직 야구선수들이 전하는 골프의 매력은 무엇일까. 김일권 전 코치는 “야구는 상대가 있고 골프는 공을 내 맘대로 친다. 또 야구는 단체운동인 반면, 골프는 개인 운동이다. 차이가 크지만 운동스타일은 비슷하다”며 “13개의 골프채를 가지고 18개의 홀을 돈다.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즐겁다”고 설명했다.
김재박 전 감독은 “골프는 언제 쳐도 즐겁다. 그래서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며 “몇십년을 했지만, 야구는 살아있는 공을 친다. 골프는 죽어있는 공을 치는 운동이지만 참 살리기가 어렵다. 그래서 재밌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MK스포츠배 소아암 환우 돕기 자선골프대회에는 53골프, EME코리아, JM신용정보, MBC아카데미뷰티스쿨, PMI, TJ골프, W재단, 고양라이온스클럽, 골프스킨, 관악소상공인축산협동조합, 그립파워테크, 까치호랑이, 늘보캐디, 더이엔엠, 라파153, 렉시, 리더스코스메틱, 아시아모델페스티벌, 비아이오성형외과, 보이스캐디, 뷰티라이프, 삼육두유, 선덜랜드골프, 세원에스이엔티, 시선선글라스, 앤메이크, 약손명가, 테그42, 엘레자뷰티, 엘휴, 와이피플이엔티, 제이네추럴, 코리아테크. 크로스펏, 태종FD, 토탈에프엔비, 팝콘TV, 퍼플스, 허스킨피부과, 여의, 테라에코, 1879골프, ㈜멘토, 지앤에스지가 협찬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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