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지고 잘 막고, 의외의 해결사까지...군더더기 없던 한화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가 군더더기 없는 경기를 선보였다. 선발이 잘 던지고 불펜이 잘 막고 타선에서는 의외의 해결사가 나타났다.

한화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서 5-2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2연승.

내용 면에서 더 없이 깔끔했다. 무엇보다 선발로 나선 장민재 호투가 돋보였다. 한화의 계속 이어지는 국내선발 고민이지만, 이날은 장민재가 7이닝 2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장민재는 단 4안타가 허용했고 볼넷은 5회에 가서야 한 개 내줬다. 야수진의 연이은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선발 안착의 자격을 증명했다.



타선은 자칫 답답해질 수 있던 순간, 의외의 해결사가 등장했다. 한화는 4회초 상대투수 켈리의 난조 및 야수실책으로 무사만루를 만든다. 이성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선취점을 냈으나 부족한 점수. 최진행이 삼진아웃, 김회성 역시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무사만루가 자칫 1득점을 그칠 수 있던 순간. 이때 전날(9일) 콜업돼 이날 선발 우익수로 출전한 백창수가 켈리의 공을 퍼올리며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게 만들었다. 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고 백창수는 2루까지 달렸다. 1-0의 불안한 스코어는 순식간에 4-0이 됐다. 이는 이날 경기 결정적 한 방이 됐다.

불펜은 지난해와 같은 모습이 나왔다. 8회를 안영명이 순식간에 매조지었다. 유격수 땅볼, 삼진, 삼진. 단 12구 밖에 던지지 않았다. 9회는 마무리투수 정우람이 등판해 역시 1이닝을 금방 삭제했다. 그렇게 승리를 지켰다.

선발, 불펜, 그리고 타선집중력 및 의외의 해결사까지. 한화가 조화를 이루는 야구로 연승을 내달렸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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