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7실점 차우찬,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으로 부진했던 차우찬(32)을 지켜본 류중일(56) LG 감독의 평이다.

차우찬은 17일 KBO리그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5회 1사 2루서 베탄코트에게 홈런을 허용한 후 강판했다.
LG 투수 차우찬은 17일 KBO리그 잠실 NC전에서 4⅓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사구 7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차우찬이 1회부터 흔들리자, LG는 2-13으로 대패했다. 차우찬은 1회에만 34개의 공을 던졌다. 1회부터 너무 힘을 쓴 꼴이었다.



시즌 한 개도 허용하지 않던 사구도 1회에만 2개 기록했다. 제구가 좋지 않았다. 속구의 최고 구속은 142km.

류 감독은 18일 “어제 차우찬의 투구를 보면서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면서 “상당히 보기 드물었다”라고 말했다.

차우찬의 조기 강판은 시즌 두 번째다. 5일 잠실 두산전에도 3이닝 6실점(5자책)으로 흔들렸다. 5월 들어 주춤하다. 5월 3경기 평균자책점 9.69다. 4월까지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를 펼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차우찬을 향한 류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류 감독은 “괜찮을 거야”라며 근심을 떨쳐냈다.

한편, LG는 이날 류제국과 문광은, 투수 2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투수 최동환과 내야수 백승현을 말소했다.

류 감독은 “문광은이 퓨처스 팀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한 번 부르려고 했다. 마침 최동환이 한 차례 쉬어야 할 것 같아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문광은은 올해 퓨처스리그 12경기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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