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구원투수, ‘봄밤’ 등판…시청률 사냥 나선다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최근 시청률 저조를 겪고 있는 MBC가 ‘봄밤’을 통해 반전을 꾀한다. JTBC에서 무려 12년 만에 돌아온 안판석 PD가 특유의 탄탄한 기초를 앞세워 MBC의 부흥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 신도림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한지민과 정해인, 안판석 PD 등이 참석했다.

‘봄밤’은 한지민과 정해인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안판석 PD와 정해인의 재회도 눈여겨볼만하다.



'봄밤'이 오는 22일 첫 방송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아울러 ‘봄밤’은 MBC 드라마 최초로 9시에 편성됐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 함께 공개되기도 한다. 또 안판석 PD가 12년 만에 MBC로 돌아온 복귀 작품이다. 위기에 놓인 MBC 드라마를 그가 구출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안판석 PD는 이와 관련한 질문들에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선 12년 만에 MBC로 돌아온 것에 대해 “감개무량하다”며 “2007년 ‘하얀거탑’ 이후 처음”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한지민과 정해인을 섭외한 이유는 따로 없다”면서 “항상 최고 배우를 찾는다. 종이에 배우들의 이름을 1번부터 4번까지 쓰고 연락해본다. 그러다 덜컥 하겠다고 하면 땡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봄밤'이 오는 22일 첫 방송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또 ‘봄밤’이 9시에 편성된 것에 대해 “옛날에는 시간대가 10시였다. JTBC는 11시였다. 시간대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다. 그냥 하면 된다. 이번에도 연락 받고 ‘그냥 9시에 하면 되지’ 싶었다. 큰 영향을 생각해본 적 없다”고 이야기했다. 안 PD는 이어 “물론 넷플릭스에 공개돼서 사람들이 많이 보면 좋다. 그런데 그것을 위해 내가 따로 뭔가를 하지는 않는다. 시청률은 관심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토리가 안 되면 어떻게 할까 고민이다. 그 외의 것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저 다음 회만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정해인과 한지민도 안 PD의 생각에 공감했다. 정해인은 안 감독과 재회를 선택한 것에 대해 “대본을 볼 때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많이 본다. 감독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있었다”면서 “선택에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감독님과 대화를 한 이후 더 확고해졌다”고 했다.

이어 “요즘에는 드라마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이 많다. 시간대는 큰 의미가 없다. 인터넷이든 핸드폰이든 볼 수 있는 방법이 많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지민 역시 “예전부터 안판석 감독님 작품을 좋아했다”면서 “요즘에는 다시보기가 많다. 언제 보더라도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을까가 중요하다. 수치로는 이 작품을 평가하기에는 너무 작은 부분”이라고 두 사람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봄밤’은 정인(한지민 분)과 지호(정해인 분)가 그리는 현실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오는 22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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