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스타’ 박찬호 “도루 타이틀 꼭 지키고 싶다” [MK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영광이죠.”

KIA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24)가 첫 올스타에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박찬호는 또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올스타 베스트 12, 도루왕 등이다.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박찬호에게 올스타 선정 소감을 묻자 “팬투표 1위를 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감사히 다녀오겠다.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박찬호는 KIA의 히트상품이다. 이날도 안타 1개(4타수 1안타)를 때리며 80경기에서 타율 0.291 2홈런 30타점을 기록 중이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일취월장했다는 평가가 많다. 박찬호는 욕심이 많은 선수다. 목표도 뚜렷하다. 목표의식도 박찬호의 발전 요인 중 하나다. 첫 올스타라는 영광에도 박찬호는 “내년에는 꼭 팬 투표로 올스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실상 첫 풀타임 시즌, 더워지는 날씨는 박찬호에게 큰 고비이다. 박흥식 감독대행도 “(박)찬호가 지친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박찬호도 “솔직히 많이 힘들다. 그래도 하다보니까 이겨낼 수 있는 거 같다”며 “어느새 벌써 시즌이 절반이 넘었다. 올 시즌 처음 10경기만 뛰었을 때도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벌써 여기까지 왔다. 이렇게 생각하면 풀타임도 못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매일 고기 한 근씩 먹으며 버티고 있다. 박찬호는 “먹는 거랑 버티는 거는 별개인 것 같다”며 슬쩍 웃었다.

도루 20개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찬호는 타이틀 홀더에 대한 욕심도 나타냈다. 박찬호는 “모든 게 욕심난다. 생애 첫 타이틀 아니겠냐. 물론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건 아니다. 일단 도루를 하려면 출루를 많이 해야 한다. 도루를 생각하기보다는 출루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반기 남은 목표도 뚜렷했다. 박찬호는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끝까지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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