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19년 LA다저스가 역사를 썼다. 사상 최초로 지역 라이벌 LA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시리즈'를 모두 내줬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에인절스와의 4경기를 모두 내줬다.
다저스가 에인절스에게 시즌 스윕을 당한 것은 1997년 메이저리그에 인터리그가 도입되고 두 팀간 경기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프리웨이시리즈에서 스윕이 나온 것도 원년인 1997년 다저스가 스윕한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는 시즌 67승 37패, 에인절스는 54승 49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상대 선발 하이메 바리아(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4회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그사이 에인절스는 다저스타디움만 오면 강해지는 콜 칼훈을 앞세워 앞서나갔다. 1회 2사 1루에서 2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고, 4회에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서만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3안타가 모두 장타였다. 지난 7경기에서 홈런 6개 2루타 5개. 'STATS'에 따르면, 다저스를 상대로 7경기에서 11개 이상의 장타를 때린 것은 1958년 윌리 메이스 이후 처음이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데이빗 플레처가 안타 출루 이후 도루와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마이크 트라웃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득점했다.
다저스도 6회말 2사 2루에서 코리 시거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공격 자체가 너무 부진했다. 득점권에서 2타수 1안타에 그쳤다. 댄 아이아소냐 주심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도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결국 8회말 공격이 끝난 뒤에는 이에 불만을 드러낸 코디 벨린저가 퇴장당했다.
다저스에게 패배보다 아쉬운 것은 부상이었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4회말 타격 도중 왼손에 통증을 호소했고, 5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도 부상으로 교체됐다. 5회까지 62개의 공을 던지고 교체됐는데 이후 더그아웃에서 어깨 앞쪽을 손으로 누르며 불편함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저스 구단은 목에 뭉침이 있어 교체했다고 발표했다.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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